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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정원
김선우 당신 꿈을 꾸었어요 지상에서 유일하게야생 낙타와 야생 당나귀가 사는 곳모래바람 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길을 잃지 않는,보이는 것으로 지도를 삼지 않는 사람들샘에 이르자양과 말과 낙타가 먼저 물을 먹도록뒷전에서 기다리며 조용히 웃는 당신의 눈빛,가축으로 길들였으나 가축만은 아닌서로 보살피는 쪽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품위를당신은 가계로부터 물려받았더군요아름다웠습니다함께 비를 맞던 순간을 오래 기억할게요순식간 훑고 지나갈 뿐이지만한 방울 한 방울 들꽃이 되는 비물 귀한 곳에서 극진으로 생생해지는물의 환희가피톨처럼 온몸으로 전해졌지요때로 당신 꿈을 꾸고 기도합니다메마른 도시 너무도 메마른 날에고비의 당신이 오래도록 안녕하기를당신의 안녕으로 어떤 아름다움이지상에서 끝내 지켜지기를양과 말과 낙타와 가만..
🌳 수목 비료주기 지침 (시기 · 방법 · 유의사항)📅 1. 비료주기 시기구분 시기 내용 및 주의사항기비(基肥)11~12월 또는 2월 말~3월 말 (연 1회)봄 생장기 전, 뿌리의 활착과 초기 생장을 돕기 위한 기초비료 시비추비(追肥)4월 말~6월 말 (기비량의 1/2~1/3)생장 및 개화 촉진을 위한 보조 시비특별시비- 이식 직후- 수세가 약한 경우- 기상재해 후활착과 회복 촉진 목적화목류(꽃나무류)잎이 모두 떨어진 후효과가 빠른 비료(속효성 비료)를 사용💡 비료량 결정 기준토양 상태 (산도, 유기물 함량, 배수성 등)수목의 종류(침엽수/활엽수, 유목/성목 등)수세 상태(결핍 증상, 수피색, 수형 등)→ 표준 시비량을 기준으로 조절🌱 2. 비료주기 방법① 유기질비료 사용 시구분 방법식재 시충분히..
어부와 목자근래 개신 교회들이 가톨릭이 주도하는 WCC나 WEA 같은 종교 통합에 메이저 교단부터 앞다투어 참여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것은 종교 개혁 정신을 훼손하고 다원주의적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행위입니다.또 내부적으로는 교회 세습이나, 목회자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징조는 뚜렷하게 보이는데, 교회는 정치적인 이념으로 좌우가 갈리고 또 종말론의 탁류 속에서 성도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이 혼란스러운 때를 분별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과 그 교회를 이루어야 할지 정신을 차리고 역사 속에서 교회가 부흥했던 때를 되돌아보고 성경의 기준을 회복해야 됩니다.500여 년 전에 마틴 루터가 외쳤던 종교 개혁의 정신과 열정은 이미 퇴..
최진석세계는 고통의 바다입니다.우리는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야 하고요. 고통에서 벗어나 해방된 것을 해탈이라고 합니다.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인연의 연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뱅뱅 도는 것을 윤회라 하고요.사람들 대부분은 윤회의 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윤회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업을 쌓기 때문입니다.업을 쌓는 이유는 세계의 진짜 모습이 뭔지를 모르기 때문이고요.다시 말해, 무지하기 때문입니다.세계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요?세계의 진짜 모습을 실상이라고 부릅니다.세계의 진짜 모습을 다시 질문하면, ‘실상이란 과연 무엇이냐’가 되겠습니다.실상이란 무엇일까요?모든 것은 본래 자성이 없이 존재한다는 것이 세계의 진실, 즉 실상입니다.본질을 존재의 근거로 삼지 않는 것이죠. 본질은 없습니다.그저..
이만섭언제부터인가 나비는봄의 제국이 보낸 밀사였다.나비만이 알고 있는 연서를 품고꽃에게 가는 길에 아무도 뒤따를 수 없게허공에 자취를 지워 가며바람조차도 그의 흔적을 알지 못한다. 꽃을 사모해서 그러는 거라고습관적으로 읽어내고 있지만주의 깊게 살펴보면 얕은 생각이다. 가까운 거리를 두고도 삐뚤빼뚤초서체를 쓰듯 길을 재촉하는무성음의 날갯짓은 무슨 이유에선가. 그마저 꽃에 이르기 전에풀숲에 들어 숨결을 고르다가꽃밭의 적요함이 한층 깊어지면다시 날아올라 많은 꽃 가운데연서를 바칠 꽃송이를 찾아내는 것이다. 꽃은 연서를 받아 든 공주처럼아름다움이 치솟아 더 눈부시다. 마침내 개화를 완성한 몸짓으로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는 꽃나비의 비밀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다. ―계간 《상상인》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