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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정원
아합과 이세벨의 최후는 구약 성경 열왕기상·하에 비교적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그들의 말로는 권력의 절정에서 추락한 교만한 왕과 왕비의 전형처럼 묘사된다.아합은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바알 숭배를 공인하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핍박했다.나봇의 포도원 사건(왕상 21장)에서는 이세벨의 꾀로 무고한 피를 흘리게 했고, 그 대가로 하나님은 그의 집안이 멸망할 것이라 선포하셨다.아합은 아람과의 전쟁에서 미가야 선지자가 ‘패할 것’이라 경고했지만, 아합은 이를 무시하고 전쟁에 나갔다.변장을 하고 싸움에 나섰으나, 아무렇게 쏜 한 화살이 갑옷 틈새를 뚫고 들어와 중상을 입었다.그는 저녁까지 전차에 기대어 있다가 죽었고, 그의 피는 병거에 고였다.사마리아로 옮겨진 뒤 전차를 씻었을 때, 개들이 그 피를 핥았다고 기록되어있..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뿌리 깊으면야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뿌리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말은더위가 꺾이고, 모기조차 힘을 잃는다는 뜻이다.입이 비뚤어진다는 건 모기조차 살기 어렵다는 상징이다.자연이 여름을 정리하며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한다는 신호다.2025년 8월 23일 (토요일)양력으로 8월 23일경, 태양이 황경 150도에 도달할 때이며,절기상으로 여름의 끝자락, 곡식이 여물고 가을 기운이 스미기 시작하는 시기다.한여름의 기세가 꺾이고들판엔 벼가 고개를 숙이며모기조차 말을 잃는 그때,우리는 계절의 숨결을 다시 배운다.
당착(撞着) 이상국 겨울이면 마당의 눈을 쓸고참새 떼에게 곡식을 뿌려주는 나와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에게 욕설을 퍼대는 내가같은 사람이라는 걸 저들은 모른다. 초목과 짐승은 물론흐르는 강과 떠다니는 구름까지 걱정하면서한 이틀 남의 살이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가는 나는 같은 사람이다.때로 나는 그냥 몸일 뿐, 수년간 차별금지법 서명대를 그냥 지나치는 나와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분노하는 나도 같은 사람이며흙탕물을 마시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조금만 손을 내밀어 달라는 TV 광고에 짜증을 내는 나와불타는 브라질의 밀림과북극의 곰 가족을 걱정하는 나도 같은 사람이다. 나의 천성은 본래 고요하고 다정했으나이해가 나를 저열하게 만들었으며입으로는 남북과 동서와 좌우를 넘어서자는 나와내 편이나 우리 편이 아니면말도 섞..
https://youtu.be/pvF6TfoMRKI?si=qImLuYhN-PaPyPoF
